분당선 성수역 일대 역세권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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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05년 6월까지 조성되는 서울 '뚝섬 숲'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 일대가 역세권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8일 분당선 성수역 주변 3만여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기술용역을 오는 7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에는 성동구 성수동 1가 685번지 일대 '뚝섬 숲' 예정부지 35만여평 가운데 분당선 성수역 주변 시유지 약 2만평과 사유지인 삼표부지 1만평에 대한 사업화 방안 등 개발계획과 투자계획, 관리계획 등을 담게 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공청회 등을 거쳐 도시계획을 결정한 뒤 이르면 하반기부터 세부 사업을 연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계획안이 확정될 때까지 이 일대 건축허가 등 모든 개발 행위는 제한된다.

시는 특히 성수역 주변 2만평에는'뚝섬 숲' 조성계획에 앞서 추진하려다 백지화됐던 '뚝섬 문화관광타운 계획'과 관련된 판매.문화.숙박시설 등을 조성, 편의시설 지구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형 대규모 녹지공간은'뚝섬 숲'과 관련된 지원.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뚝섬 숲' 조성사업은 생태습지공원과 승마공원.문화공원.캠프공원.물의 공원.수변공원 등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설계공모를 거쳐 오는 10월 착공해 2005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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