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학생요금제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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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현옥서울시장은 14일 2월1일부터 학생의 일반 [버스]요금을 현행 5원에서 10원으로 1백%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서울시내 교통난해소를 위한 비상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비상대책으로는 현재의 완행좌석「버스」를 없애고 일반과 급행 「버스」만을 각 50%씩으로 조정하고 정류장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시장은 일반의 [버스]요금(급행 20원·일반 10원)은 오는 6월까지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2월1일부터 학생10원으로>
김시장은 급행 [버스]의 정류장은 2명, 일반[버스]는 1㎞로 정류장을 재조정, [버스]의 회전횟수를 늘려 17만9천명을 더 수송하고 좌석[버스]를 일반[버스]로 개조, 10만6천명을 더 수송하여 모두 28만5천명의 수송증대로 [러쉬·아워]때의 지체교통인구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통비상대책은 오는 2월1일부터 실시되는데 정류장 조정으로 현재 1천2백11개의 정류장중에서 4백여개가 줄게된다.
현재 급행정류장의 간격은 8백m, 일반[버스] 정류장의 간격은 5백m였다.
서울시는 이 교통비상대책을 6월말까지 강행, 남산[터널]이 개통되면 서울시내 [버스]노선을 일제히 재조정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이 교통비상대책과 아울러 현재의 [버스]종점을 서울 교외선과 묶어 교외선의 각역을 중점으로하여 8대간선으로 서울시내 [버스]노선을 직선화하며 변두리 종점시설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현재 급행「버스」 7백94대, 완행 좌석[버스] 1천4백49대, 일반[버스] 1천2백72대가 있는데 3개의 각조합을 하나로 통합, 총 3천5백15대의 [버스]를 급행좌석 50%, 일반 입석[버스] 50%로 만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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