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삭제동조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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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5천만「달러」의 특별군원을 얻게되지 못할 것같으며 자유중국도 공군1개대대용의 「제트」기구매를 위한 5천4백50만 「달러」 의 군원을 받지못하게될 것 같다.
「닉슨」 대통령이 한국과 자유중국에 대한 특별군원에 반대하고 있다는 백악관발표에 비추어 하원의원들은 한국과 자유중국에 대한 군원을 외원지출법안에서 삭제할 것을 주장하는 상원의 주장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설령상하양원협의회가 외원지출법안속에 한국과 자유중국에 대한 군원을 포함시킨다해도 「닉슨」대통령이 이 자금을 사용해야할 의무는 없다.
결국 이 두가지 외원지출항목이 회의에서 어떻게 처리되든 한국과 자유중국은 5천만 「달러」와 5천4백50만 「달러」 의 특별군원을 받게될 것 같지 않다.
「윌리엄 로저즈」미국무장관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행정부가 한국과 자유중국에대한 특별군원을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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