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당선자 "평검사 회의 긍정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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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노무현(盧武鉉)대통령당선자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및 대국민 신뢰회복 방안 등을 마련하려는 평검사들의 최근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盧당선자는 17일 일일회의에서 "검찰 내부에서 스스로 개혁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문재인(文在寅)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가 전했다. 文내정자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 속에서 좋은 개혁 방안이 제시되면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검 소속 평검사들은 지난 15일 평검사가 참여하는 추천위가 검찰총장 후보를 복수로 지명하고 법무부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사건 지휘권을 폐지하며, 검사 인사에 다면평가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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