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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실려온 만취학생, 여의사 폭행…CCTV 영상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앵커]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가 자신을 치료하던 여자 의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의사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손용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축을 받으며 병원 응급실로 들어오는 한 남성. 침대에 눕혀져 진료를 기다립니다.

한쪽에선 여자 의사가 응급처치 준비를 한 뒤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환자가 의사를 향해 무언가를 집어던지더니 발로 걷어찹니다. 폭행을 당한 의사는 뒤로 넘어집니다.

환자에게 얻어맞은 인턴 의사 김 모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00/피해자(응급실 인턴 의사) : (환자 얼굴상처를) 소독하려고 한두 번 닦았는데 갑자기 핀셋 빼앗더니 던지고 발로 찼어요. 환자 제압도 안됐고….]

의사를 폭행한 사람은 대학생 유모씨. 처음엔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 영상을 제시하자 폭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 : (피의자는 혐의를) 인정하죠. 물어봤어요. 왜 그랬냐 하니 "술 취해 그랬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유 씨는 술자리에서 얼굴을 다쳐 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입건했습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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