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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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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피터 싱어 지음, 김상우 옮김, 오월의봄, 427쪽, 1만6000원)=『동물해방』『죽음의 밥상』을 쓴 피터 싱어가 쓴 동물운동가 헨리 스피라((1927~98) 평전. 벨기에 출신의 스피라는 좌파운동과 흑인 시민권 운동에 이어 55세 이후부터 동물해방운동에 전념했었다. 싱어는 사회가 거대하고 복잡하지만 개인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혁명의 배반 저항의 기억(육영수 지음, 돌베개, 300쪽, 1만7000원)=‘우리가 알고 있던 프랑스혁명은 없다’며 프랑스 혁명의 의미를 문화사적 관점에서 살폈다. 혁명의 부정적 유산을 조명한 것이 특징. 혁명 당시 발표된 인권선언문을 보면 여성과 저소득계층이 소외돼 있었다는 것이다. 혁명이란 일상적이고 지속적으로 모색되는 미완의 프로젝트라고 주장한다.

포어사이트 크리에이터(이돈태 지음, 세미콜론, 260쪽, 1만6500원)=산업디자이너이자 영국 디자인 회사 탠저린의 공동대표 이돈태씨가 들려주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이야기. 창조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포어사이트’ 능력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한다. 예지력·선견지명을 뜻하는 포어사이트(foresight)는 데이터와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상상하고 예측하는 것을 뜻한다.

고바우의 유식한 잡학(김성환 글·그림, 아라, 330쪽, 1만3000원)=‘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국내 최장수 시사 만화가 김성환 화백이 250개의 짤막한 정보를 생활상식, 어원과 유래 등 4장에 나눠 담았다. ‘통조림은 나폴레옹이 만들었다?’ ‘캘린더의 어원은 빚 장부?’ ‘노벨상 탄생의 비밀’ 등 궁금증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유머 넘치는 삽화와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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