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롱하는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의 정해영원내총무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공화당의 의원총회에 불과한 단독국회에서 이미 공화당정책위와 청와대의 정부·여당연석회의의 심의를 거친 예산안을 재 심의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연극』이라고 비난하고 『반민주적인 단독국회를 즉시 중지하고 의회를 정상화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는 박대통령의 새해 시정연설에 대해 『국민투표 후의 물가앙등·기업활동위축 등에 대처할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새해예산규모가 작년에 비해 34% 증가한 것은 지난해의 GNP11% 상승을 초과하는 팽창예산』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