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터」많은 광막한 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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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폴로」12호가 내리게될 폭풍의 대양은 달 서북부에 아주 넓게 퍼져있는 바다다. 고요의 바다니, 미의 바다니 하는 이른바 달의 바다에 비해 규모가 심히 커서 대양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기에는 이름있는 「크레이터」가 여러개 있다. 그 중에서도 「코페르니쿠스」와 화산분출이 있었다는 「아리스탈코스」는 대표적인 것.
넓고 편편하고 해서 이 폭풍의 바다에는 미국의 「서베이어」1호,「서베이어」3호가 연착한바 있고 소련의 「루나」7, 8호는 충돌, 「루나」9호13호는 연착했다. 말하자면 우주선이 닿을 적당한 착륙지가 많은 곳이 폭풍의 대양이다.
「아폴로」12호 착륙 예정지는 남위2도58분48초 서경23도23분24초로서 「코페르니쿠스·크레이터」로부터 남쪽으로 약4백km떨어져있는 곳에 발달된 조그만 평야다. 그 지점에서 동북쪽 약3백40m되는 곳에 「서베이어」3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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