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시험에 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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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5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부산신진자동차학원 원장 김근원씨(34)와 서무과장 송선철(26), 강사 이동주씨(36), 부산「배터리」상공조합 상무 김상영씨(48)등 4명을 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교통부 교통안전계장 전모씨(40)와 교통부 기획계 김모씨(40)등 2명을 수회혐의로 입건했다.
신진자동차학원은 자동차3급 정비사 시험에 응시한 1백여명으로부터 1백여만원을 거둬 교통부에서 위촉한 시험관 김모씨에게 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14일에 있었던 3급 정비사 실기시험에 응시한 정비공들에게 자격증을 준다는 구실로 정비공 김모군(20·부산 진구 전포동 모「배터리」상사 근무)등 1백여명으로부터 1만원서 1만5천원씩을 거둬 교통부에서온 시험관 김모씨(40·교통안전계장)등 3명에게줬다는 것.
이같은 수사는 시험에 응시했던 몇몇 정비공들이 경찰에 폭로함으로써 밝혀졌다.
▲신진자동차학원 김원장의 말=일부 학원교수들의 장난인줄 알고있으며 거둔돈은 교통부에서 위촉한 시험관들의 접대비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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