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안되면 단독개회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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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윤치영 공화당의장서리는 10일 『공화당이 야당의원들의 국회출석을 기다리는 것은 예산법정기일과 여야의 다른생각 때문에 한계가있다』고 되풀이하여 협상의 진전이 없으면 이달 하순부터 공화당과 정우회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할뜻을 강력히 비쳤다.
윤의장서리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민당의원들은 우선 국회에 들어와 그들의 요구를 제시하라』고 촉구하면서 『신민당이 현재의 태도를 고수하면서 국회를 단독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당의장서리는 야당의 5개 선행조건중 지방자치제와 동시선거제는 받아들일수 없는것으로 못박고 합의의정서같은 형태의 처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의 요직개편문제는 박대통령의 당간부사표 반환으로 『이미 끝난것』이라고 한 윤당의장서리는 『이효상국회의장의 사표처리문제는 아직 당론이 결정되지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 배석한 오치성사무총장은 개헌에 대한 정구영의원과 일부 당원들의 징계여부에 대해『엄격하게 공과를 검토, 상응한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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