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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회삿돈 1000억 빼내 달아난 철거업체 회장 체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1000억원 회사 돈을 빼돌린 뒤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자 달아났던 다원그룹 이금열(44) 회장을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과 공모해 2006년부터 최근까지 매출을 부풀리거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96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서울 모처에 은신했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이 회장의 동생 이표열(40)씨 등 도피한 2명의 행방도 추적하고 있다. 다원그룹은 1990년대 철거업체로 시작해 한 때 전국 철거시장의 80%를 차지했으며, 2000년대 들어 부동산·골프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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