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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핵 제한 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25일 AP동화】미소양국은 11월17일「핀란드」수도「헬싱키」에서 오랫동안 기대되었던 전략핵무기제한회담을 시작한다고 백악관이 25일 발표했다.
이날「워싱턴」과「모스크바」에서 동시에 발표된 짤막한 성명은『미소양국정부가 전략핵무기제한 협상을 하기로 한 합의를 확인하고 1969년11월17일「헬싱키」에서 양국 특명대표로 하여금 관련문제에 관한 예비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공보비서「로널드·지글러」씨는 미국 측 수석대표에「제릴드·스미드」군축관리국장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22일「도브리닌」소련대사와 회담하여 회담계획을 작성한「로저즈」국무장관은 이보다 늦게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과 같은 몇가지 점을 명백히 했다.
▲「헬싱키」예비회담은 수일 내지 수주일 계속될 것이며 양측은 대표단의 규모 의제 등과 갑은 세부적 절차를 마련한다.
▲핵 군축 회담의 다음단계로「닉슨」미 대통령과「코시긴」소련수상간의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은 없다.
▲이번 군축회담은 미국역사상 가장 중요한 협상이나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언할 수 없다.
▲실질적인 협상단계에 들어가면 다탄두「로키드」생산중지안건도 상정된다.
▲소련도 미국과 똑같이 이번 회담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회담경과에 대해서는 의회와 동맹제국에 통보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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