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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현장 체험 '경찰캠프' 청소년들에게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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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탑승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천안서북서]

천안서북경찰서(서장 홍완선)가 여름방학을 맞아 충남 최초로 운영하는 ‘2013 여름 경찰캠프’가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서북경찰서는 22일부터 4주간 진행하는 캠프 참가 희망자 50명을 17~19일까지 3일간 모집한 결과 2일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밝혔다. 경찰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의한 봉사활동확인서와 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의 행운을 얻게 됐다.

 ‘2013 여름 경찰캠프’는 근절되어야 할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경찰체험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치안현장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로 선발된 천안지역 중·고등학생 50명은 하루 2~8시간 동안 통합관제센터 견학을 비롯해 화상순찰 실습, 치안 올레길 순찰(두정고, 쌍용공원, 봉서산, 성정동), 순찰차 탑승체험, 천안 시티투어, 교통안전교육 및 실습(수신호 요령), 과학수사분야(지문 채취 과정 등) 체험, 중앙경찰학교 견학 및 신임경찰관 교육 체험 등 이론보다 실무위주의 경찰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캠프 참가비는 식비를 포함해 허브농장, 시티투어 등 입장료(3만원 예상)를 제외한 모든 과정이 무료다.

 홍완선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충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경찰캠프는 공급자인 경찰 위주가 아닌 수요자인 학생 입장에서 보충수업 등을 고려해 야간과 주말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서장으로 취임하면서 주민들에게 약속한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을 척결하고 국민중심의 공감치안을 펼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위한 치안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북서는 이번 경찰캠프에 대한 반응을 평가해 호응이 좋을 경우 올 겨울방학에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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