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군부 반란기도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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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산티아고 21일AFP급전합동】표면상 군인의 봉급인상을 요구하는 하급장교들의 「쿠데타」기도가 수도「산티아고」와 「삼펠리페」에서 21일 발생하자 「에드와르드·프레이」대통령은 즉각 전국에 걸쳐 비상사태령을 선포, 반란군의 시도를 분쇄하는데 협조하라고 전국민에게 호소했다.
이날 정오께 이곳 시민들은 시내『헌법광장』에 모여 일대반「쿠데타」군중대회를 개최 『「칠레」만세! 「프레이」대통령만세!』를 외쳤다. 「쿠테타」가 실패하자 21일하오 「산티아고」의 「타크나」병영에서 「쿠데타」주동자는 그들의 반란이 정치목적은 없으며 어디까지나 군내부 문제들에대한 불만때문이라고 해명하고 반란군은 『대통령에게 절대 충성할 것』이라고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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