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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국민투표|18일 아침엔 대세 판가름|공정한 관리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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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개헌안은 17일 최종관문인 국민투표에 붙여진다.1천5백4만8천9백25명의 유권자는 상오7시부터 전국8천4백71개 투표소에서 투표한다. 투표는 하오5시 마감되며 전국 1백99개 개표소 중 빠른 곳은 하오7시, 늦은곳은 밤10시부터 개표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후보자가 많은 선거와 달리 찬·반과 무효를가리는 비교적 단조로운 개표여서 그 진행속도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빨라져 18일 아침이면 대세가 드러나고 18일 낮중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개표가 모두 끝날 것으로 중앙선거위가 보고 있다. 투표율은 2년전 대통령선거때의 83.6%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개헌안의 통과선은 6백만표 (투표율 80%의 과반수)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국민 투표는 62년의 개헌안 국민투표에 이어 두 번째다.
각급 선관위와 행정당국은 16일로 투표소 설치 등 투, 개표 사무준비를 끝냈다. 중앙선관위는 도 및 시, 군 각급 선관위에 투표비밀을 철저히 보장하는 등 법 절차에 따른 공정한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투, 개표 진행 중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지체 없이 중앙선관위에 보고하여 지시를 받도록 하달했다. 박대통령의 3선 허용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싸고, 여야는 당운을 건 총력전을 펴왔으나, 후보자가 없는 투표라서 유권자의 관심도는 비교적 낮은 것 같다. 제3공화국에서의 각종 선거투표율
▲63년 국민투표 85.3%▲63년대통령 선거 85%▲67년대통령선거 83.6%▲63년의원선거72.1%▲67년의원 선거76.1%이며정부수립이래 최고 투표율은▲60년의 4대대통령선거97%,최저 투표율은▲63년의 국회의원 선거72.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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