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거부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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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민호 대중당수는 6일『개헌안의 국회통과가 불법무효이고 투표운동과정에서 공화당의 금력·관권이 작용하고있으므로 이번 국민투표는 거부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대중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국민투표과정에서 반대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개헌안의 국회조직처리를 합법화시키는 결과가 되며 공화당의 방대한 조직과 금력·관권의 불법작용으로 그 결과가 뻔한 것이므로 전국민은 국민투표를「보이코트」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신민당은 국회의원직을 걸고 국민투표를 거부하는 운동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공화당이 야당의 투표거부에도 불구하고 국민투표를 강행하여 개헌안을 확정시킬 때는 야당의원들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원외에서 정권타도투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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