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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50년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영화인협회는 우리영화50년을 기념하는 오는27일을 맞아 반세기에 걸친 이 땅의 영화예술을 총 정리하는『한국영화50년사』를 발간한다. 이영일씨 (영화평론가) 를「리더」로 한 편찬 위원회는 이 책을 만들기 위해『황성신문』등 각종 신문과 1929년4월20일 발행의『경성전기주식회사20년 연혁사』로 부터 39년간의 이창용저『조선영화30년사 및 작품연표』그리고 43년간 고도금차저『조선영화 통제사』등 우리나라와 일본의 영화관계 자료를 모두 뒤졌으며 이필우 이단영 윤봉탄 이규환등 생존원로 영화인으로부터 80 시간 분의 생생한 얘기를 녹음으로 수집했다. 이 책의 출간에 앞서 한국영화50년의 초창기와 함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앓았던 몇 가지 자료를 밝혀본다.
우리나라에 소위「활동사진」이 들어오기는 1903년 6윌 일본 길택상회의 순회영사 반이 짧은「필름」을 가지고 서울에 들어오면서 부터다
이에 앞서 1898년 서울에서 활동사진이 상영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일본인시천채의『아시아 영화사』) 입증할 자료가 없으며 현실적으로도 믿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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