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이룬 공중곡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건군21주년과 공군창설20주년을 기념하는 공군「에어·쇼」가 2일하오2시 한강백사장에서 열렸다.
총지휘간 윤응렬공군소장이 지휘하는 이「에어·쇼」는 자유와투사 F-5A「핑거·팁」편대의 5색 연기를 뿜는 선도비행과 T·28A 「스카이·레이다」기 16대의21자형 개회 비행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지난8월29일 미국으로부터 우리공군이 새로 인수한 「미그·킬러」 F-4D「팬텀」기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약1시간30분 동안 펼쳐진 「에어·쇼」에서 『도깨비소굴』이란 별명이 붙은 F-4D「팬텀」기의 「다이어먼드」편대를 비롯 각종 항공기가 우리나라 「에어·쇼」사상 가장 많은 ○○○대가 참가, 공중곡예를 벌였다.
이날 F-4D「펜텀」기는 한강 주위건물의 유리창이 깨질염려 때문에 음속돌파 직전인 「마하」0·95로 비행했으며, 초음속 전폭기 F-5A 6대로 구성된 「검은 독수리」특수편대는 12종목의 갖가지 공중곡예로 드높은 가을하늘을 아름답게수놓았다.
이어 대지공격에 나선 F-4D「팬텀」기와 F-86F, F-86D, F-5A기는 한강백사장에 만들어놓은 북괴 「미그」기, 간첩선, 김일성 별장,「레이돔」등 가상 적진에 미공군이 윌남선에서 새로 개발한 고각도 「박스·패턴」으로 맹타했다.
이날 「에어·쇼」에는 박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삼부요인과 주한외교사절, 각 군 지휘관 및 「얼·G·휠러」미합참의장, 「다까이찌」일본통합 막료회의의장등 우방각국 고위군사지도자와 각계인사들이 한강변 명수대에 자리잡고 일반시민들은 이촌동 공무원「아파트」 앞과 동작동쪽 한강변에서 구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