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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통장 변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일상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은행보통예금통장을 특수지우개와 면도날로 변조, 상점을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사기해온 전과4범 군경민보 기자 최남선 (35·일명 이종일 서울영등포구마곡동336) 을 유가증권 변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는 지난 8월29일 제일은행 영등포지점에 자기명의로 5백원을 보통예금 한후 액면을 2백62만6천1백원으로 변조한 다음 9월17일 상오10시쯤 서울중구충무로5가73의1 광신 「오토바이」상회 (주인 장병환 ) 에서 변조한 예금통장과 인장을 맡기고 「야마하」 1백CC 「오토바이」(싯가30만원)를 가지고 도망쳤다.
범행당시 최는 취직시켜준다고 꾄 15세가량의 소년을 자기조카라고 데리고 가 주인 장씨에게 기자증을 제시한 다음 『예금액 중에서 「오토바이」값을 뺀 금액을 내 조카에게 보내달라』고 소년을 맡긴 다음「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다. 최는 30일하오 서울영등포구공항동 모고물상에서 이「오토바이」를 팔려다 검거된 것이다.
최는 이와같은 방법으로 지난1월24일부터 네차례에 걸쳐 보통예금액8백62만6천6백원을 변조, 81만원어치의 물건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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