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천명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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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콜레라」 가 발생한지 한달만인 27일현재 환자가전국45개지역에서 1천명을 돌파했다. 방역당국은 「콜레라」의 만연을막기위해 오염지역에서의 해산물반출, 선박왕래의금지, 해산물의 생식금지등 전국적인 방역조치를 취했으나 「콜레라」 는 옥구 군산해역으로부터 서남쪽인 익광 목포 진도 완도 고흥 여천 충무 거제등해안선의 수해지역을 따라부산까지 번졌다.
발생추세는 9월8일하루80명발생을「피크」로 지난 15일에는 15명까지 떨어져 당국은 9월말께는 「콜레라」 가 해소될것으로 예상했으나 수해지역 경남일대에 번지면서 다시 발생율이 올라 지난19일부터 24일까지 날마다 평균30명씩 새환자가 나고있는 실정이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새로운 환자발생 추세로 「콜레라」가 오는 10월중까지는 계속 번질것으로 보고 특히 수해지구인 경남지방에서의 해산물거래, 무허가음식점의 생식판매금지 위반업소등에 대해 보다 철저한 행정조치를 단행토록 도당국에 지시했다.
한편 지난63년도의 「콜레라」 발생총수는 1천11명에 91명이죽고 7백10명이 치유되고,27일현재 2백10명이 현환 중이다.
각·시도별 환자발생수는 다음과같다.
▲서울=25명발생 1명사망 ▲전북=5백애95명발생51명사망 ▲전남=1백69명에 17명사망 ▲충남=2백8명에 30명사망 ▲경남=24명에 2명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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