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R 특별인출권 내년초 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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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3일 AFP합동】국제통화기금(IMF) 전무이사「피에르·몰·슈바이처」씨는 내년1월1일을 기해 35억불에 달하는 최초의 특별인출권(SDR)을 발동할 것을 제의했다.
IMF이사회에 보내진「슈바이처」씨의 이 제의는 내주「워싱턴」에서 개최될 IMF총회에서 SDR를 실지 발효케 하는데 필요한 최종절차가 된다.
SDR는 IMF회원국들의 중앙은행총재들인 IMF이사들이「슈바이처」씨의 제의를 승인하는 즉시 발동될 것이다.
1970년에 35억불의 SDR가 발동됨으로써 IMF각 회원국은 그들의 IMF출자금의 17.5%에 해당하는 이『지제의금』을 인출할 수 있게된다.
그뒤 1971년과 72년의 SDR발동액은 각각 30억불이 됨으로써 향후 3연간에 걸쳐 총액 95억불의 SDR가 발동될 것이다.
『제3의 국제통화』라고 일컬어지는 SDR는 국제거래의 증대에 대처하여 필요한 지불수단의 부족을 막기 위해 1967년9월29일 IMF와 국제부흥개발은행 제22차 총회에서 처음 의결되었다.
SDR가 계획대로 3년 동안 95억불이 창출되는 경우, 우리나라는 출자비율 0.24%(출자액 5천만불)에 따라 1차연도 8백40만불, 2, 3차연도 각7백20만불 등 모두 2천2백80만불을 배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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