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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배제 일지들의 공동선언|의회기능 회복에 큰 힘|좌익계의 의회난입사건에 총궐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960년 일본의회에서 미일안보조약이 심의되고, 때마침「아이젠하워」미대통령이 일본을방문하려고 할때 좌익계열에서는 폭력행위로 국회에 난입, 의회기능을 마비시켰다. 이때일본의 6대지는 이례적으로 폭력을 배제하고 의회주의를 수호하자는 공동선언을 게재했다. 「아이젠하워」방일은 취소됐지만, 이 宣言은 의회기능을 되살리는데 큰역할을 했다.

<1960년 6월 17일자>
6월15일 밤의 국회내외에 있어서의 유혈사건은, 그사건이 발생하게된 원인은 차치하고라도, 의회주의를 위기에 빠뜨리는 통탄지사였다. 우리들은 일본의 장래에대하여 오늘처럼, 깊은 우려를 갖는일은 없다. 민주주의는 언론을 가지고 싸워야만 하는 것이다. 그이유의 여하를 불문하고, 또 여하한 정치적난국에 서더라도 폭력을 사용하여 일을 성취시키려하는 것은, 결코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한번 포력을 사용하여 시인하는것같은 사회적풍조가 일반화하면, 민주주의는 사멸하여 일본의 국가자존립을 위태롭게하는 중대사태에 처하는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당면한 중대책임을지닌 정부가 조급히, 전력을 기울여 정태수습의 결실을 가져오도록할것은 두말할 여지도없다. 정부는 이점에서 국민의 양식에 호응하는 결의를 표명해야한다. 동시에 현하의 혼란한 사태와 태반의 원인이 국회기능의 쟁점을 잠시던져버리고 솔선해서 국회에 돌아와 그의 정상화를 위한 사태의 수습에 노력하는 것은이 국민대다수가 바라는것이라고 믿는다. 여기에 우리들은 정부와 여당과 야당이 국민의 신망에 호응하여 의회주의를 수호하려는 일념으로 오늘날 국민이 마음속에 품은 심장치않은우려를 제거해줄것을 마음속으로부터 호소하는 바이다.
서기1960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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