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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인기여우 장미요는 우리농구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북=이근양특파원】『대북의 한국농구』라면 우선 인기여배우 장미요양이 「클로스·업」된다.
현재 「자유중국의 문희양」으로 인기절정에 올라있는 장양은 한국「팀」의 경기가 있기만하면 언제나 체육관에 얼굴을 내밀뿐만아니라 입장식에선 항상 한국선수만의 기수을 자청해온 순전히 농구를통한 한국「팬」.
그래서 이번 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는 물론이며 작년 이곳에서 열린 제2회「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와 한·중·일초청경기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로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의 갈채를 받아왔었다.
장미요라면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를사람이 없을정도로 「톱·클라스」에 속하는 대「스타」로서 7년간의 배우생활에서 1백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는데 최근엔 「양자강의 풍운」이란 영화에서 좋은 연기를 보였다.
자유중국에선 「팬」들이많지만 순전히 순수문예영화에만 출연하기때문에 중국무술영화가 「붐」을 일고있는 한국에선 아직 「팬」이없다고 못내 서운한눈치-.
아직 한국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어쩐지 제2의 고향같은 생각으로 한국의 「팬」 이 되었고, 그리고 기수를 자청하게됐다는 장양은 역시 배우인 하준웅(35)씨와 내년초여름 결혼하면 한국을 방문하게될것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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