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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미국안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몬터레이=이억형특파원】 9천km의 태평양횡단비행을 마치고 20일상오11시13분 (한국 시간 2l일새벽3시 13분) 「샌프란시스코」 부근 「모페트」 해군기지 비행장에 안착한 박대통령은 「몬터레이」의 「델·몬티·라지」 에서 1박한 후 21일 하오 (한국시간 22일 상오 8시)「닉슨」 미국대통령과 제 1차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박대통령은 21일 상오11시반 (한국시간22일새벽) 「샌프란시스코」의 미제6군사령부광장인 「프리디시오」광장에 도착, 「닉슨」 대통령내외와 「로저즈」국무장관등 많은 귀빈과 시민들의 영접을받으며 환영식에 참석한다음, 「닉슨」대통령내외와함께 「모터케이드」의 호위속에 정상회담장소겸 박대통령내외의 숙소인 「세인트·프란시스호텔」로 향한다.
박대통령은 이 「호텔」에서 두차례 한미정상회담을갖게된다.
박대통령내외와 최규하외무장관등 수행원들은 기류관계로 예정보다 약43분늦게 이날새벽 「모페트」기지에 도착했다.
박대통령내외는 약15분간기지에 머무른뒤 「헬리콥터」편으로 숙소인 「몬터레이」시의 「델·몬티·라지」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이에앞서 박대통령은 약12시간에걸친 태평양횡단비행중 수행한 최규하외무, 임충식국방, 이후락비서실장, 김성은특별보좌관, 강상욱대변인등과 기상전략회의를주재, 「닉슨」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대책을 협의했다.
회의가 끝난후 강대변인은 북괴도발에 대처하면서 경제건설에 힙쓰고있는 한국의 입장과 「아시아」정세를 설명하고 미국의대「아시아」 방위 결의를 촉구, 확인한다는 기본전략을 짰다고 전했다.
【몬터레이=이억형특파원】 「닉슨」미국대통령과 회담키위해 20일아침 (한국시간 21일새벽) 이곳에 도착한 박정희대통령일행은 예정을 이틀늦추어 23일출발 (현지시간) 25일(한국시간) 귀국할예정이다. 박대통령은 22일 제2차정상회담을 끝낸뒤 즉시 귀로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이곳 「샌프란시스코」 동쪽 약1백60km떨어진 관광지인 「요세티테」에서 하루를쉰후 귀국키로 예정을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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