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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목사는 FBI가 살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세인트루이스(미미주리주)14일AFP합동】 미국의흑인 민권지도자 「마틴·루터·킹」 박사를 암살했다는 혐의로 99년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제임즈·얼·레이」는 14일「킹」이 박사를 살해한것은 연방첩보원들이었다고 주장했다.
「레이」는 그의 형인 「제리」가 이날 「세인트루이스」TV에 나와 그를 대신하여 낭독한 서한에서 『나는 「킹」박사가 암살현장인 「멤피스」에 와있다는 사실조차 알지못했으며 그가 죽은후에야 그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레이」는 이편지에서 자기는 연방정보원들이 그를 암살할때 그들에게 『제물』로 이용되어 죄를덮어 쓴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는 이어 그해봄 자기의 역할은 말하지않고 다만 그들을도와 일하고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쿠바」의 「카스트로」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쿠바」피난민들에게 무기를 공급하는 우리의 일을 내가 거들고있는것』이라고 알려주었다고한다. 「레이」는 정부의 지도자들이 이사실을 공개하여 자기가 석방될수있게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만일 지도자들이 이를 원치않을때는 『우리는가까운 장래에 더많은 정보를 폭로할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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