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유역 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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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남과 전남·북을 잇는 섬진강 수위가 위험수위에 육박하자 섬진강「댐」수문을 여는 한편 유역주민 1천여가구는 7일정오 현재 긴급대피 중이다. 6일 밤부터 7일 상오 10시 현재 이 지역에 쏟아진 집중폭우는 평균1백50mm, 비는 이 시간 현재 계속 내리고 있다.
【부산】경남도 풍수해대책본부는 7일 상오 11시를 기해 섬진강하류인 하동군의 강수위가 경계수위 7m를 60cm나 넘자 하동읍에 있는 군청과 전매서등 공공시설을 비롯한 6백여가구 4천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경남도 대책본부의 보고에 의하면 섬긴강상류인 전남구지와 동북남원일대에 7일 새벽 2시부터 집중호우(이날 상오 8시 현재 1백44mm가 쏟아져 6일 하오까지 3·6m의 수위가 갑자기 7.6m(위 현수위8m로 불어났다는 것이다.
도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하동군 김남면일대 강유역주민 3백여가구에도 긴급대피경계령을 내렸다.
【전주】6일 밤부터 7일 아침 10시까지 전북임실지방에 1백79.6mm의 폭우가 쏟아져 임실군 강진면 옥정리 섬진강「댐」수위가 위험수위인 1백95m을 육박한 1백93.2m로 불어나 수문 3개를 긴급 개방하는 한편 경찰은 6일밤「댐」하류위험선 안에 있는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등 5개리 37가구 2백52명을 긴급대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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