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해외진출타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나라 건설업의 태평양지역 진출 첫「케이스」인「괌」도의 주택 및 하수처리공사(5백84만7천불·중앙공업)가 부진하여 공사중지 및 이미 계약된 각종 공사의 해약 위험성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최외무부장관이 윤출확대회의에서 보고한바에 의하면 이러한 건설공사부진은 ①주댁건설공사에만 약5백명의기술자가 필요한데 지금까지 겨우 83명의 기술자가 취업하고 있을뿐이며 ②각종중장비와「시멘트」합판등 소요자재마저 확보하지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관계자들은 미국업자들과 경쟁해서 확보한 대평양지역 건설 공사가 담당업자의 능력부죡으로 난관에 부딪쳤기 때문에「괌」도의 총독은 공사지연에 따른 시공업자 변경의 압력까지 받고 있어 금후의 우리나라 건설업해외진출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