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사들의 반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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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마」 교황=16일 전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미조유 위험을 안고 달로 떠난 미「아폴로」11호 우주인들의 장도가 무사하도록 기도할 것을 지난 4일간 두번째로 촉구했다.
▲「펄·벅」 여사=인간은 끝없이 미지를 밝히려는 동물이다. 만일 인간이 지구상에서 지구 이상의 것을 찾지 않는 날이 오면 그때에는 지구도 죽어버릴 것이다. 인간의 발이 달을 더럽혀도 나는 언제나 달과 더불어 공상할 것이다.
▲「크리스천·바나드」 박사 (심장 개척자)=하나님의 질서인 우주를 파헤치게 된 것은 놀라운 인간의 업적이라 하겠다.
그러나 지상의 인간의 실태가 무질서 바로 그것인데 너무 허황한 것에 정열을 쏟는 것 같다.
▲「피에르·트루도」 (캐나다 수상)=나의 「아폴로」 11호 거사에 대한 찬사는 다만 적절한 표현을 찾기 힘들 정도이다.
▲「래오·틀쿠노프」 (「이즈베스티야」 지주필=(방소중의 「험프리」미국 전 부통령과 마주앉아 장도에 오른 미국의 새 우주인에게 만강의 축복을 주었다. 「모스크바」의 그의 사무실에서 성공적인 발사 보도를 들은 두사람은 먼저 「틀쿠노프」 주필의 제의에 따라 「아폴로」 11호의 장도를 비는 축배를 나눈 것이다.
▲「고와니」 박사 (인도 영혼론자)=「아폴로」 11호의 거사라고 하지만 새로운 것이 뭐가 있느냐. 인도의 옛 선조들은 달을 자유로 왕래했다. (그는 그의 영혼학의 교본인 「퓨라나」 성서를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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