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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서비스] 이달의 추천 영화·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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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덴탈 스파이

명절 때마다 TV 브라운관을 점령하는 성룡(成龍)이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그가 출연한 영화 중 사상 최고 제작비인 3백20억이 들어간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배우 김민이 출연한다고 해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 영화에서 김민은 주인공 벅(성룡 분)에게 새로운 비밀을 알려주는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다.

고아로 자란 벅이 뒤늦게 만난 아버지의 유언대로 터키에서 유산을 찾아내면서부터 본의아니게 테러 집단과 폐암 바이러스 둘러싼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다.

성룡 영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피드' 와 '파워'는 '엑시덴탈 스파이' 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불 붙은 가스 트럭 추격신은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 추격신에서 20여명의 전문 카레이서들이 직접 차를 몰아 사실감을 더해 준다. 증기탕에서 보여주는 성룡의 누드쇼(?)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 2001년 개봉.

▷감독:테디 첸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 하치 이야기

이 영화를 보고 강아지를 기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영화 '하치 이야기'는 일본 시부야 역에서 10년 동안 주인을 기다린 충견 '하치'의 실화를 다루고 있다. 매일같이 기차역으로 대학 교수인 주인을 마중나가던 '하치'. 그러던 어느날 주인이 강의 도중 쓰러져 급사하고 만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하치'는 10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기차역에서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섹스와 코미디 그리고 폭력에 싫증을 느낀 이들에게 영화 '하치이야기'는 잔잔하지만 코끝시린 감동을 불러다 줄 것이다. 2002년 개봉

▷감독:고야마 세이지로 ▷등급:전체 관람가

■ 링 2

'죽음을 복사하는 비디오 테이프'를 모티브로 한 '링'의 속편. 일본 공포영화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감독:나카다 히데오 ▷등급:18세 이상 관람가

■ 바이 준

유지태와 김하늘의 데뷔 영화. 청순미인의 대표주자인 김하늘의 환각제 흡입 연기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감독:최호 ▷등급:18세 이상 관람가

■ 아무렴 어때

1995년 미스터 불루에 '도사열전'을 연재하며 데뷔한 이경열 작가가 1998년 그려낸 작품.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권씨 집안의 네 자매의 사랑과 우정을 코믹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만화가인 첫째, 남자가 끊이지 않는 여대생인 둘째, 깜찍한 여고생 셋째, 그리고 너무 조숙해서 큰언니 같은 애어른 초등학생 막내가 엮어가는 유쾌한 이야기들. 좌충우돌 별난 가족의 감동과, 폭소, 그리고 사랑의 하모니를 감상해 보자.

▷장르:드라마 ▷작가:이경열 ▷전5권

■ 와니와 준하

평소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작품들을 선보인 노명희 작가의 작품. 2001년 김희선, 주진모가 주연으로 출연한 동명의 영화 '와니와 준하'의 원작이다.

춘천의 한 애니메이션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 애니메이터 와니. 그리고 어쩌다 보니 와니의 집에서 시나리오를 쓰게된 작가 준하. 준하는 와니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와니는 첫사랑의 아픈 기억때문에 냉담하기만 한데….

▷장르:순정 ▷작가:노명희 ▷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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