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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 못낸 아동자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포항】국민학교 6학년어린이가 책값과 기성회비 7백윈을 못내 비관자살했다.
15일상오 6시30분 영일군 죽장면 지동리1구52 김병희씨(40·농업)의 2남 김상조군(13·정자국교6년)이 자기집 안방에서 극약을 먹고 죽은 시체로 발견됐다. 그런데 자살한 김군은 며칠전부터 책값 기성회비 7백원을 학교에서 독촉받았으나 번번이 부모로부터 「돈이없다』고 거절당한 것을 비관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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