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블로납북 소가 조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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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3일 UPI동양]작년 미국으로 탈출해서 현재「뉴요크」시에 살고있는 전「체코슬로바키아」국방성내 고급장교였던 「얀·세이나」장군은 22일 1968년1월23일 미함 「푸에블로」호 납북당시 소련이 북괴에 협력했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잡지 「리더즈· 다이제스트」7월호에 기고한 기사에서 그는「푸에블로」호 납북사건에서 소련은 비록 어떤관계가 있다해도 별로관철 되지 않았을 것 이라는 미국정부의 공식견해와는 달리 이 사건은 1967년5월 「체코」수도 「프라하」에서의 환영연회 석상에서 만취가되었던 소련국방상 「안드레이·그레치코」와「푸에블로」납북사건을 사건발생후 하루만에 발설했던 「프라하」주재소련고급관이 l명에의해 애당초 밝혀진 것이라고 주강했다.
「세이나」는 「그레치코」가 다음과같이 말한것으로 인용했다. 『미국은 마치 그들이 이 해역을 영유하는것처럼 함정들을 항행시키는 교만한 태도를 취하고있으며 그들의 첩보선들은 우리포신을 탐지하기위해 연안근처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을 골탕먹이기로 결정했음을 밝힐 수 있다. U2첩보기격추사건으로 그들에게 타격을 준것처럼 우리는이런 함정가운데 1척을해상에서 나포하여 타격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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