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력강화·투융자 중점-추예 4백66억원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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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112일 상오 국회본회의에서 69년도 제1화 추가갱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는 개발의 60년대를 결산하고 도약의 70년대를 준비하여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완수를 결정짓게 될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정부사업을 추진키 위해 순증규모 4백66억원의 69년도 추갱예산안을 편성,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정일권총리가 대독한 이 연설문에서 『정부는 경제건설과 자주국방이라는 기본 목표에 따라 안정에 입각한 상도성장 및 효율적인 예비군운영에 의한 국방력강화를 이룩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추갱예산안은 무장공비의 침투에 대비한 국군의 전력증강, 향토예비군 강화를 위한 경비 26억원, 상속도로 경비1백23억원 및 농어촌에 대한 투융자 1백78억원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박대통령은 이에 충당할 세인으로 내국세 1백28억원과 관세32억원을 징수실적·수출입실적 및 음성세원의 포착과 탈세적발로 증수키로 했으며 그밖에 전매익금, 차관양각판매 대전예탁급에 의존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한편 『금년도 1·4분기에 있어 16·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 고도성장의 추세를 견지하고있으며 수출에 있어서도 5월말 현재 2억2천6백만뷸을 획득하여 올해 수출목표인 7억불 달성이 어려운 문제가 아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5월말 현재 도매물가와 소비자물가가 전년 말에 비해 각각 4·1%와 4·5% 올라 대체로 작년도 등귀율을 유지함으로써 올해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금리하향조처에도 불구하고 5월 현재 저축성예금은 1천1백19억원에 달해 올해 저축목표액 1천8백억원의 62%를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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