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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스타」마크 ·레스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금년도「아카데미」영화상의 작품상을 탄 음악영화『올리버!』의 꼬마 주인공「마크·레스터」가 새영화「런 와일드, 런 프리」(자유롭게달려라) 에 주역을 맡았다.
『올리버!』에서의 그의역에 대해 의구심을가졌던 평론가들도 이 영화로 11살도채 못된 이 천재소년의 재질을 인식하게 되었다.
영국「데본셔」들판을 달리던 금발의 소년은 천천히 숨을 죽이고 비탈진풀발을 뛰어나오는 망아지떼를 바라본다. 이가운데 놀란 푸른 눈을 가긴 흰망아지가 한마리 섞여있다. 소년과 망아지는 서로 바라보고 대뜸 친해진다. 이순간부더 이 망아지는 말할 의지를 잃은 소년의 고통스러운 열정의 대상으로되고 그것은 소년의 모든의식을 사로잡는 강박관념으로 굳는다.
「마크·레스터」이 장면에서 흉내내기 어려운 연기자로서의 그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5살에 영화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런던」태생이다. 그렇기 때문에 황량한들판에서 생활하는역은 그로서는 퍽어려운 일이었다.
「런 와일드, 런 프리」는 부모사이의 불화를 느끼기시작한 한 소년이 점점외톨이 감정을 굳혀나가다가 동물과의 대화에서 탈출구를 찾는다는 얘기다. 그의 눈에는 말할 수 없는 슬픔이 가득차있고 말하는 버릇을 잊게된다. 날마다 소년은 집가까이에 있는 황무지로 가게되
는데 그곳에 사는 인정많은 농부「버나드·밀스」와퇴역장교「존·밀스」의 도움으로 길들지않은 흰망아지와 친해져서 동물과 얘기하게 된다. .또하나 어린소녀(피오니·플러튼)가 이벙어리 소년과 친해진다.
어떤날 이들이 안개깔린들판에서 길을 잃었을때 망아지는 헛디뎌 늪에 빠진다.
망아지는 빠져나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점점빠져들었으며 소년은 놀란 소녀에의해 구조된다.
「리처드·사라피안」감독의 이장면은 가장강렬한 인상을 주는 「신」이다. 「마크」는 말한다. 『내가 바라는 것은 영화배우가되는것이에요. 나는요새 「스파이」영화를 제일좋아하는데 물론 「럭비」선수도 되고싶어요. 』「마크」는 자기의예뿌고 투명한 얼굴에 천재적인 감정을 가져오는 기술을 터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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