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NLL 발언에 변희재 “거짓 선동 앞잡이로 나선다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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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변희재 트위터]

강용석(44) 전 의원의 NLL 발언에 대해 변희재(39) 미디어워치 대표가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강 전 의원은 4일 방송된 JTBC ‘썰전’의 ‘하드코어 뉴스깨기’ 코너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 서상기ㆍ정문헌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 전 의원은 “대화록의 발췌본만 보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화록 전문을 보면 NLL 포기라고 보기 어렵다”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보수 성향의 논객으로 알려져 왔던 강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방송되자마자 큰 논란이 됐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회원들은 ‘변절자’라며 강 전 의원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대표적 보수 논객들도 트위터를 통해 강 전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변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pyein2)에 “개인적으로 강용석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건 없다. 왜냐하면 NLL 싸움은 어차피 이기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리더가 승리의 대오에서 이탈한 게 아쉬울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는 이어 “나는 강용석에 대해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었고 강용석이 어려울 때도 나름대로 다 도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기대와 애정을 접으며 강용석을 조용히 떠나보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만 강용석의 NLL 발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면서 노무현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짓선동의 앞잡이로 나선다면 최소한의 인간적 관계조차 서로 버릴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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