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룡 티라노는 사체 처리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7면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사냥에 능한 맹수로 묘사된 티라노사우루스가 실제로는 '사체 처리반'에 불과했을 수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의 존 허친슨 박사와 마리아노 가르시아 박사 연구팀은 12일 영국 왕립협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서식하던 중생대 백악기 후반은 죽은 동물 등의 먹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사냥에 나서지 않고서도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티라노사우루스의 최고 속력이 시속 40km 정도에 불과해 사냥에 부적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