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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작가가 폭로한 체코침공비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스톡홀름25일로이터동화】「청가리」정부는 지난해8월 소련을 위시한 「바르샤바」조약군의 「체코」침공에 있어서 「헝가리」군대가 함께 개입했던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었다고 24일 발간된 한 책자가 「체코」의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 공개했다.「체코」침공경위와 그 직후의 사태를 다루고있던「스웨덴」작가 「닐스·랜더」씨가 쓴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라는 이 책자는 「헝가리」군대가 「체코」침공에 가담하고 있다는 첫「뉴스」는 8월20일 침공직후의 아침 방송으로 처음 전해졌으며 이 「뉴스」는「헝가리」정부 내에서 격렬한 논쟁과 함께 집권층에 심각한 위기를 가져왔었다고 말했다.
「헝가리」는 당시 「체코」침공에 가담하기를 강력히 거부했으며 또 그에 앞서 「체코」 영내에서 실시된 「바르샤바」조약군기동훈련에서 「헝가리」군대의 철수를 연기하는것을 거부했었다.
이 책자는 이어 소련은 「체코」침공준비와 함께 「체코」진주즉시 당시 수상이던 「두브체크」를 비롯한 다수의 지도자를 재판할 특별재판소를 구성했으며 상세한 처형계획까지 작성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브체크」의 처형은 「스보보다」대통령의 강력한 반대와 다른 서방공산당들의 항의로 보류되었다고 이 책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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