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리 나라에는 한 시대를 만든 발명이 없었다. 어떤 발명을 기대하는 시대적인 요청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연탄「개스」중독을 방지하는「아이디어」에 대해 1천만원 현상을 내걸자 약2천 4백건이 응모됐다. 그런데 그많은 발명(?)중에서 상을 줄만한 것은 1건도 없었다. 소금을 뿌리라는 유의 「아이디어」가 판을 쳤을 뿐이다. 이런 정도의 성과밖에 안나올 것이 뻔한 현실이었는데 그런 현상을 내건 시청도 비판을 받아야 할 일이거니와 연탄「개스」제거를 시대적인 요구로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의 횡재거리로 생각한 나머지 무턱대고 응모한 발명자(?)들도 나무람을 받을 일이라고 모 심사위원은 통렬히 말하고있다. 특허국 집계에 의하면 발명특허·실용신안 등의 출원건수와 심사·공고를 거친 뒤의 등록 건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횡재거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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