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 소령에 침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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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13일AFP급전합동】믿을만한 소식통이 13일밝힌바에 의하면 약1천명의 중공군이 지난2일소련「카자크스탄」공화국령내로 쳐들어와「세미팔라틴스크」남방「바크티」의 24평방km에 달하는 지역을 벌써 10일째 점령하고 있다고한다.
이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2일 소련의「카자크스탄」공화국과 중공 국경지역에서 중공유목민과 소련국경경비대간에 큰 충돌이 일어났었는데 중공은 그직후 그날밤 약1천명의 중공군을 신강성북단의「타쳉」을 통해「카자크스탄」공화국으로 침투시켰다고한다.
중공 유목민과의 충돌사건은 이들이 보통때와는 달리 소련국경경비대의 허가를 얻지않고 가축떼를몰고 국경을넘어온데서 발단되었다.
소식통은 이사건이 있은직후 중공군정규부대가 6km에 이르는 현지국경선을넘어 소련령4km안까지 깊숙이 쳐들어와 진지를 구축하고 참호를 판 후 포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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