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동사막에 큰 말뚝박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4일 내한한 「아르데쉬르·자헤디」「이란」외상을 상당히 후대하고 있다.
8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는 시간별 일정표가 짜여져 갖가지 환영행사가 준비되었으며 총리,부총리, 국회외무위원장, 외무장·차관, 부산시장등이 그를 위한 오찬과 만찬회를 베푼다.
알맞는 체격에 배우처럼 잘 생긴 「자헤디」외상은 「팔레비」왕의 공주와 결혼했었고 국왕의 신임이 두터운 「이란」정계의 실력자일 뿐아니라 중동과 「유엔」의 외교무대에서도 상당한 발언권을 가진 사람.
「이란」은 친서방 중립노선을 걷고 있지만 소련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북괴가 손을 잡으려고 넘나보고 있는데 5일 한·「이란」우호조약 조인을 마친뒤 노석찬「이란」대사는 『중동사막에 한국외교의 큰 기둥을 하나 박아놓았다』고 대견해 했다.
「자헤리」외상은 정총리가 주미대사로 있을 때 함께 주미대사를 한 친한 사이여서 총리실로 그가 방문했을 때는 옛정을 나누며 오랫동안 환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