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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환경 나쁠수록 긍정적 마인드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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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이상운

이상운(61) 효성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넘어서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7월 CEO레터에서 “지금 경영 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자신감과 긍정의 마인드가 필요하다”며 “끝까지 한번 해보자라는 각오로 시도하면 그 가운데 길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3대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81) 교세라 명예회장의 사례를 인용해 긍정 메시지를 전파했다. 그는 “긍정적인 사람은 진흙 밭에 빠지더라도 ‘내 뒤에 오는 사람은 내 덕분에 조심하겠구나’라며 흐뭇해하는 자세를 가진다”며 “이런 인재들 덕분에 교세라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CEO 편지에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사례도 포함됐다. 이 부회장은 “레이건 전 대통령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에는 난시로, 영화배우가 된 후 사고로 청각장애를 앓았다. 대통령이 돼서도 결장암 수술을 받았고, 손가락이 틀어지는 희귀병으로 퇴임 직전까지 고생했다”며 “이렇게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는 항상 밝게 웃고 유머를 잃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했다”고 소개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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