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설을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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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성북구 하월곡동 산2의 11 4천8백가구 2만4천 동민들은 서울시내에 살면서 전기를 켜지 못한채 등잔불을 밝히고 산다. 지난 65년 시내 여러곳에서 이곳에 정착한 동민들은 전기가설을 위해 지난 2월17일 한전과의 교섭은 끝났으나 지난4월11일 문화재 관리국이 소유자의 의사에 반한 무허가건물이라고 전기가설을 반대하여 가설을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전기가설은 무허가건물철거에 아무런 영향을 주어온 일이 없으므로 전기가설과는 관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한전북부 영업소는 주민들의 재진정에따라 서울시의 태도를 다시 조회했다고 밝히고 회신이 오는대로 가설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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