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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동시철군②DMZ복원③포로교환|3단계 종전방안제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윌리엄·로저즈」미국방장관은 21일 미국은 비록 「파리」평화회담이 실패하더라도 월남군이 전쟁의 부담을 감당해낼 수 있도록 월남군의 장비 및 훈련강화에 높은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즈」장관은 이날「뉴요크」시「월더프·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AP통신사 연례오찬회에서 연설을 통해 「파리」협상 미국대표들이 월맹측에 다음의 구체적인 3단계 종전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①월남으로부터 모든 외부전투병력의 철수 ②남북월남을 갈라놓은 비무장지대(DMZ)내에서의 모든 교전행위 중지 ③상호포로석방. 그는 『이것이 협상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뜻있는 문제들』이라고 말하고 『우리는 한번에 한문제씩 또는 단번에 이 사항들을 토의할 용의가 있으며『그들은 모두 협상이 가능한 문제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중공문제에 언급, 『현상으로 보아 중공은 국내외적으로 난경에 처해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중공과 보다 정화적인 관계수립을 위한 「이니시어티브」를 취할것이며 중공이 보다 덜 상대적인 징조를 나타낼때에는 언제고 대응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끼나와」반환문제에 언급, 지난주 북괴가 미정찰기를 격추한 사건은 이지역의 만성적인 안전보장문제를 보이는 일례라고 말하고 미국이 「오끼나와」문제에 관해서는 금년말 일본측과 협의하게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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