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5개월만에 고철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인천】장기차관으로 들여온 대형화물선이 15개월만에 선체가 낡아 고철로밖에 쓸수 없게됐다.
지난 67년12월13일 서울중구북창동 93의36 합동선박(대표 정한섭)이 미국으로 부터 15만불 장기차관으로 면세도입한 대형화물선「유니연·타이거」 호(7천2백1톤)의 선체가 낡아 선창에서 물이 스미고 기관고장이 잦아 원거리 항해가 어렵고 수리비가 많이들어 유지할수 없다고 18일 인천세관에 폐선멀각승인서를 냈다.
인천세관은 이배가 적어도 5년이상 쓸수있다하여 면세동관(?산세관신고번호C-16·C-2289)된것이므로 고철로 쓰기위한 해체작업 허가를 내줄수 없다고 통고, 마옴대로 해체못하도록 감시직원을 파견했다.
그런데 이배는 지난 3월23일 마지막 항해로 일본에서 잡화 4천톤을 싣고인천항에 입항한후 선체해체작업을 위해 인천조선「도크」에 입고시켜 놓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