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만의 한국 "고향같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일본작곡가협회장인 「고가·마사오」(고하정남·65)씨가 모교인 선린상고와 우리나라 가요계를돌아보러 17일낮 JAL기편으로 내한했다.
어린시절을 한국에서보낸 「고가」씨는 선린상고 15회동문으로 「올드·팬」에게 널리 알려진 일본대중가요작곡의 원로이기도하다.
이날 공항에서 동문들과 가요계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그는 『45년만에찾아오게돼 반갑기 그지없다』면서 마치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고가」씨는『사께와나미다까』 (술은 눈물이냐)등 「히트」곡을 냈으며, 일본유수의 가수 「후지야마·이찌로」(등산일낭) 등을 길러냈다.
5일간 제한예정인 그는 장기영한국일보사장등 동문을 만나고 국내가요작곡가들도 만나겠다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