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식초에 유해물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 보건당국은 시내에서 팔고있는 식초의 75%가 인체에 해로운 공업용 빙초산에 물을 섞어팔고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17일 유진식초(마포구노고산동109의65·대표 한재현) 거북표식초(상왕십리동16·대표 이기청) 형제식초(무허가) 대성식품(무허가)등 4개업소를 식품위생법에따라 고발키로 했다.
서울시위생시험소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들 식초는 산도가 20∼30도로 산도기준을 초과하고있으며 유진식초의 제품에서는 인체에 아주 해로운 무기 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조금만 먹어도 혈뇨(혈뇨), 두통, 구토, 위염을 일으키며 심한경우 생명에도 위험하다.
업자들은 작년부터 식용빙초산의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공업용빙초산에 함부로 물을섞어 음식점이나 가정에 팔고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의 허가식초제조업소는 4개소뿐으로 시보건당국은 시중에서 팔고있는 식초의 75%가 유해식초로 보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