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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유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10도 이상되는 요즘 유행성감기가 번져 서울대학교부속병원과 연세대부속병원등 종합병윈엔 평상시의 5배나되는 하루평균 50여명이 몰리고 있다. 서울무학국민학교의 경우, 한학급에 평균 7∼8명씩이 결석하고 있고 용강국민학교는 5∼6명씩, 성북국민학교는 4∼5명씩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요즈음 유행하는 독감의 증세는 목이 붓고 기침이 심하며 38도 이상의 높은 열로 눈이 충혈되고 심할 때는 몸이 떨리고 관절이 쑤시기까지 하고있다.
3세 이하의 어린이가 독감에 걸리면 폐렴이나 말초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숨도 잘못쉬게 되는 모세기관지염, 편도선염, 중이염등의 병발증을 가져오기 쉬워 특히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독감에 대한 예방「백신」이나 특효약은 없다. 전문의들이 말하는 예방과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절대안정이 필요하다. 증세가 나타날 듯 하면 무조건 2∼3일 집안에 누워있는 것이 좋다. (2)어른의 경우 몹시 아프면 담배를 끊고 말을 적게 한다. (3)술을 삼가고 과로하지말 것. (4)어린이들은 공원이나 유원지등 사람 많은 곳에 보내지 말것. (5)열이나면 적은 양의 해열제를 복용하되 항생제는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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