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전역서 포격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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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카이로24일 로이터동화】「수에즈」 운하를 사이에두고 대치중인 「아랍」군과「이스라엘」군은 24일 1주일간의 침묵을 깨고 지난 8일 이래 일곱번째의 대포격전을 6시간동안 벌였으며 양측이 막대한 손해를 입은것으로 발표되었다.
「아랍」군 사령부는 이날상오4시30분 (한국시간하오1시30분) 「수에즈」 운하남부 「비터레이크」동안에서 이동중인 「이스라엘」의 「탱크」대가 발포를 개시하여 포격전이 벌어졌으나 「아랍」군은 응사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군은 2시간뒤인 상오8시40분 (한국시간하오3시40분) 「수에즈」시와 「튜피크」항에 「탱크」포및 야포공격을 가해왔기때문에 「아랍」군은 응사했으며 포격전은 북부 「엘칸타라」·「이스메일리아」까지 확대되어 이날낮 12시30분(한국시간 하오 7시30분) 「유엔」 휴전감시단의 중재로 휴전이 성립되었다고 발표했다.
「아랍」군대변인은 「아랍」군이 이날의 포격전에서「이스라엘」군 「탱크」9대를파괴하고 6개의「이스라엘」군진지, 2개의「로키트」발사대, 5개 전초진지, 한무기고를 폭파했으며 수많은 인명피해를 주었고, 6개 포진지를 침묵시켰다고 주장하고 「아랍」은 「이스라엘」 군침략을 「유엔」에 통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사령부는 24일상오6시30분(현지시간) 「아랍」군이 「수에즈」남단 「비터레이크」동안의 「이스라엘」 군진지에포격을 가해온 뒤를이어 8시50분 대대적인 포격을재차 가해왔다고 말하고 「아랍」군은 「유엔」 휴전감시단의 휴전령을 두차례나 무시하고 포격을 전전선에걸쳐 계속해왔다고주장했다.「이스라엘」군대변인은 「이스라엘」군포정대들이 이에응사하여 「아랍」군 전진기지, 포대, 군사목표등을 공격했으며 「이스라엘」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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