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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도 여성 약진 … 101명 역대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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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제113대 의회의 두드러진 특징은 여성의 약진이다. 상·하원 전체 의석의 18.8%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상원에서는 전체 의석(100석)의 20%인 20명(민주 16명·공화 4명)의 여성의원이 활동 중이다. 112대에 비해 5명의 의원이 새로 등원했다. 여성 하원의원도 사상 최다인 81명으로 늘어났다. 하원 전체 의석(435석)의 18%다. 올 1월 의회 출범 당시 미국 언론들은 여성 초선 상원의원 5명이 당선된 1992년에 이어 미국 의회에 ‘여성의 해’가 다시 도래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화제의 인물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위스콘신주의 태미 볼드윈은 ‘미 상원 최초의 동성애자 의원’이다. 하와이에서 당선된 메이치에 히로노는 아시안계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 일본 태생의 첫 상원의원 그리고 첫 불교신자 상원의원이란 세 개의 기록을 동시에 세우기도 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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