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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와 BMW의 난타전…알고보니 '부자지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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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각자 벤츠와 BMW를 타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안후이뉴스는 20일 중국 안후이 마안산시 위산로와 쥔민로 교차로 구간에서 벤츠와 BMW가 서로 치고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갈색 벤츠가 옆으로 끼어드는 붉은색 BMW 차량을 후진해서 받아버리고는 좌회전하려는 BMW를 못 가게 막아버렸다.

그러자 BMW 차량은 마치 앙갚음이라도 하듯이 벤츠를 앞뒤로 무자비하게 들이받았다. 차량 2대는 굉음을 내며 약 3~4분간 서로 무섭게 들이받으면서 주변 교통을 마비시켰다.

결국 이들의 힘겨루기는 BMW 차량의 운전자가 먼저 차에서 내려 도망치면서 겨우 끝이 났다.

그런데 간 큰 두 차량의 주인들은 부자지간이었다. 말다툼 후 화를 삭이지 못해 이와 같은 ‘통 큰’ 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저렇게 비싼 외제차로 싸움을 벌여?, 정말 ‘통’ 한번 제대로 크네”, “부자지간이 위험하게 제정신이야?”, “역시 대륙답다”, “얼마나 화가 났길래 부자지간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난투극으로 훼손된 벤츠와 BMW의 수리비 가격은 각각 약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 약 80만 위안(1억 5000만원)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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