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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2진·중장비 속속 도착|최신 로키트포 등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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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원=임시취재반】대공수작전「포커스·fp티너」에 참가할 미제82공수사단 제2여단 소속 제2진 병력과 장비가 11일밤과 12일새벽 사이에 5대의 거대한 C141기에 실려 수원기지에 도착했다.
이 작전에 참가할 또 다른 주력병력은 12일 하오l시45분과 6시에 C14l기 2대에 실러 수원기지에 도착한다..
제2진은 제1번기가 11일밤 11시56분에 「매코믹」육군 소령등 14명의 장병과 「지프」4대 「트럭」등을 싣고왔고 제2번기는 12일 상오1시 장교23명 사병17명등 모두 40명의 병력과 4·2밀리 최신「로기트」포와 M79 유탄발사기 1백5밀리 곳사포 및 각종 통신장비를 싣고 왔다.
이어 제3번기는 12일 새벽4시, 제4번기는 동6시에 각각 812밀리 박격포 1백6밀리 무반동총「헬리콥터」2대등 중장비를 싣고 도착, 수원기지는 「포커스· 레티너」에 참가하기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거대한 항공기와 중장비들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제2진 후속 부대병력 1백10명은 12일 하오 1시45분과 6시47분 2대의 C141기에 나누어 타고 수원에 내렸다.
주력 제2진이 도착하는 12일 새벽날씨는 눈발이 조금씩 휘날렸으나 기상상태는 양호한 편. 수원기지에 첫발을 내디딘 장병틀의 어깨에 흰눈이 덮였다.
이날 새벽 제2번기에는「포커스·레티너」작전 계획수립에 참여했던「윌리엄·피자르크」공군대령도 함께 왔는데「피자르크」대령은『이번 작전은 완전히 성공적으로 끝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도착한 병력은 첫공격진- 이들은 오는 14일까지 공수되는 제82공수사단 제2여단 제1대대의 전병력과 함께 평택에서 휴식과 훈련을 가진 뒤에 작전지역에 투입된다.
12일 주한미군단국은 오는 15일 7백명의 공수사단병력을 실은 26대의 C141기가 「포트브래그」를 떠나 「오끼나와」의「가데나」기지에서 급유한 후 16일 상오중 여주작전지역에서 병력을 직접 공중투입한 뒤 한국땅에 착륙치 않고 「오끼나와」로 바로 돌아간다고 발표했다.

<포커스·레티너작전,국민의 협조 요청|박대통령>
홍종철문공부장관은 12일 한미합동 「포커스· 레티너」작전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국민은 전폭적인 협조를 아끼지 말라』는 박정희대통령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작전은 한미양국의 혈맹의 우의가 그 어느때보다 두텁고 자유와 평화를 위한 양국의 결의가 그 어느때보다도 공고함을 입증하는 것이므로 모든 국민은 이 작전연습의 성공을 위해 모든 협조를 아끼지 말아 주기 바란다』는 담화를 냈다.

<작전계획 전모>

<공정대 투하앞서 폭격|날씨 나쁘면 24일까지>
「포커스·레티너」작전계획의 전모가 12일 주한미군당국에 의해 밝혀졌다.
본격적인 작전은 16일부터 20일까지로 되어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으면 24일까지 계속키로 되어있다.
작전은 남군(우군)과 북군(적군)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남군은 「사랑」(SARANG)이란 이름으로 푸른표지를 달고 북군은「하타칼」(HATAKAL)이란 이름으로 빨강 표지를 쓰게된다.
북군이 진을 칠 적지역은 한강이북 경기도여주군금사면 리포리·외평리와 흥천리 양촌리·상백리등 다섯마을을 잇는 지역이다.
▲작전개시(16일) =지상군투하 30분∼1시간 전에 대구 군산 광주 오산기지등에서 「제트」전투폭격기펀대(50여대)가 30여회에 걸쳐 한강이남의 적침투지역(양촌·이포·흥천리)을 폭격 제압한다.
▲지상군 투입(16일 상오10시의 경우) 제1진=김포공항서 ○○○명을 수송, 제2진=평택서 ○○○명, 제3진=미「포프」기지서 C141, C130기동 25대의 수송기에 의해 ○○○명을 작전 지역에 직접 투하.
▲적전도하작전(17일)=일부벙력은 한강을 도하, 적점령지역(백석리)으로 진격, 양평쪽 고지를 점령, 일부는 양촌·이포등 5개지역에 침투한 적을 섬멸키 위해 이포등 남쪽으로 한강을 도하, 이천쪽 고지를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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